사건개요
저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결혼생활을 해왔습니다.
결혼 생활 내내 남편은 안정적으로 일을 하지 않았고 경제적인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힘든 상황에서도 참고 견뎌왔지만
결국 이런 어려움이 계속되면서 우리는 이혼이라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혼으로 끝난 것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결혼 전부터 이미 저는 남편과 시부모님의 생활비, 집 보증금
그리고 가정의 여러 경제적 문제를 혼자서 책임져 왔습니다.
남편의 역할을 대신하면서도 가정을 지키고자 했던 제 노력은 고스란히
빚으로 남아 있었기에 이혼 후에도 제게 남은 것은 감당하기 어려운 빚더미뿐이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직장마저 그만두게 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매달 들어오는 고정 수입이 사라지자 생활비조차 충당하기 어려웠고 어쩔 수 없이 온갖 대출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소액 대출로 버텨보려 했지만 생활비와 기존 빚의 이자를 메우기 위해
추가 대출을 받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빚은 시간이 갈수록 불어났고 저는 결국 빚더미에 앉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제 삶이 결국 이렇게까지 무너져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개인회생을 결심했습니다.
결과
1. 월소득 - 2,760,000원
2. 생계비 - 2,073,693원
3. 총채무 - 81,694,870원
4. 조정후 - 24,311,845원
5. 월변제금 - 686,997원